
인공지능(AI) 분야 석학으로 꼽히는 페이페이 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세운 스타트업 월드랩스는 지난 12일 상업용 ‘월드모델’인 마블을 출시했다. 마블은 단순히 언어나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구조를 생성하는 모델이다. 텍스트나 이미지, 영상을 입력하면 이를 가상의 3D 세계로 구축해준다. 실제 로봇이나 자율주행 등의 훈련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페이페이 리는 “LLM이 기계에게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칠 수 있다면, 마블 같은 시스템은 기계에게 ‘보고 만드는 법’을 가르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