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 침체와 사모펀드식 경영의 한계가 겹치며 홈플러스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인수 후보 부재와 경영 악화 속에 점포·협력사·노동자들의 불안만 커지는 가운데, 정치권과 이해관계자들은 책임을 미루고 있다. 홈플러스가 왜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해결을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선택이 필요한지를 살펴본다.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