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블랙 르네상스’ 이끈 흑인 여성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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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블랙 르네상스’ 이끈 흑인 여성 작곡가

지휘자 야닉 네제 세겡, 작곡가 플로렌스 프라이스. /사진= 아스코나스 홀트, 그래픽=조선디자인랩 한유진

흑인 여성 작곡가 플로렌스 프라이스(1887~1953)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 음악사의 각주에만 등장하는 이름에 가까웠다. 1933년 6월 15일 미 시카고 심포니가 그의 교향곡 1번을 초연했다. ‘진보의 세기(Century of Progress)’라는 제목으로 열렸던 시카고 만국 박람회의 행사 가운데 하나였다. 당시 음악회에는 ‘음악에서의 흑인(The Negro in Music)’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때문에 그는 미 정상급 교향악단이 교향곡을 연주한 첫 흑인 여성 작곡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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