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의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배터리 업계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차 입찰에서 승기를 잡았던 삼성SDI가 이번에도 비슷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은 2038년까지 23기가와트(GW) 규모의 ESS를 전국에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제1차 입찰은 2026년에 필요한 540메가와트(MW) 규모의 ESS를 대상으로, 제2차 입찰은 2027년에 필요한 540MW 규모의 ESS를 대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