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각)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자신을 향해 ‘파시스트’라고 비난했던 조란 맘다니(34) 뉴욕시장 당선인과 회동을 갖고 “우리는 생각보다 동의하는 부분이 많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 당선인을 “공산주의자”라고 부르며 뉴욕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 중단을 시사했고, 맘다니 당선인도 트럼프를 “독재자” “파시스트”라고 공격하며 날 선 대립각을 세웠던 사이였기에 이날의 화기애애한 만남은 미국 정가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이날 만남은 맘다니 당선인이 먼저 백악관 측에 회동을 요청하며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