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의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배터리 업계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차 입찰에서 승기를 잡았던 삼성SDI가 이번에도 비슷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은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8년까지 23기가와트(GW) 규모의 ESS를 전국에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은 2026년에 필요한 540메가와트(MW) 규모의 ESS를 대상으로, 제2차 ESS 중앙계약입찰은 2027년에 필요한 540MW 규모의 ESS를 대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