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와인 시장에서 화이트 와인의 인기 상승세가 뚜렷하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TBRC)에 따르면 전 세계 화이트 와인 시장 규모는 지난해 424억달러(약 62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2029년에는 559억달러(약 82조50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특히 ‘가볍고 청량한 화이트 와인’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프랑스 부르고뉴 최북단 지역 샤블리(Chablis)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샤블리에선 100% 샤르도네로 와인을 만든다. 부르고뉴 와인 협회가 발표한 ’2024년 한국 내 부르고뉴 와인 시장 보고서’는 “젊은 세대가 샤르도네 기반 화이트 와인을 더 선호하고 있으며, 샤블리 산은 부르고뉴의 한국 수출 화이트 와인 물량 중 32%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