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띄워 내려다본 풍경은 처참했다. 전북 군산시 소룡동, 옛 한국GM 군산 공장 출고장. 7년 전만 해도 갓 생산된 쉐보레 크루즈와 올란도 수백~수천 대가 빽빽이 들어차던 곳이었다. 수출 선적을 기다리던 새 차 행렬은 군산 경제를 지탱하는 자부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