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쇼핑몰 1층에 마련된 로봇개 체험장에 어린이들이 몰려 있다. 이 체험장에서는 88위안(약 1만8000원)을 내면 로봇개를 직접 조종할 수 있다. /베이징=이벌찬 특파원
베이징에서 만난 중국 30대 직장인은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의 ‘7세 이력서’를 자랑스럽게 보여줬습니다. 빼곡한 한 장의 이력서에는 ‘지린성 소년 코딩 대회 2등상’, ‘중국 전자학회 로봇 자격증 2급’ 등의 이력이 적혀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의 성취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는 “이 이력서를 차곡차곡 업데이트해 영재학교와 명문 중학교에 지원할 때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