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 석유화학 기업 구조조정 1호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채권 금융 기관도 상설 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금융 지원 체제에 들어간다. 채권단은 금융 지원을 요청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재편 계획은 물론 대주주 지원 방안, 비(非)채권 기관 채권 관리 계획, 사업 재편 후 부채 감축 계획까지 검증하기로 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석유화학 업계 구조조정을 지원할 채권 기관들은 각 기관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구조 혁신 지원 상설 협의회’를 구성했다. 채권 기관에는 산업·NH·신한·우리·하나·KB 등 17개 은행과 신보·기보·무보·캠코 등 4개 정책 금융 기관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