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장 마감 직후 발표한 ‘역대급 실적’에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발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이 이달 들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는 물론 시장 전반을 짓누르며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지만, 엔비디아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킨 것이다. 장기 상승세가 꺾이며 불안했던 국내 증시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