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수수료로 번 돈 1조 송금... “獨모기업 A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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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수수료로 번 돈 1조 송금... “獨모기업 ATM”

‘국민 배달 앱’이라 불리던 배달의민족(배민)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한 과도한 수수료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와 정치권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배민은 요지부동이다. 그 이면에는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과실 송금 부담, 경쟁사 쿠팡이츠의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는 조급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두 달 사이 두 차례나 배민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이는 검찰의 공소장과 같은 성격으로, 배민이 입점 업체에 수수료가 높은 자사 서비스 ‘배민 배달’을 강요하고 경쟁사 쿠팡이츠와 음식 가격을 동일하게 맞추도록 요구했다는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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