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00 시대’가 열리며 주식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국내 상장 리츠(REITS) 주가는 역주행하고 있다. 대부분 상장 리츠 주가는 공모가를 밑돈다. 수익률 낙폭도 크다. 리츠는 개인에게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배당하는 회사다. 개인이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7월31일부터 지난 10월 31일까지 리츠 ETF(상장지수펀드) 4개 중 3개가 모두 하락했다. ‘코덱스(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수익률은 -2.40%(4869원→4750원)였다. 같은 기간 ‘플러스 케이(PLUS K) 리츠’도 -1.32%(7008원→6915원), ‘원(WON) 한국부동산TOP3플러스’는 -6%(1만400원→9775원)를 기록했다. ‘타이거(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만 유일하게 0.18%(4382원→4390원)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770포인트에서 4107포인트로 48% 정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