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털(VC) 세쿼이어캐피털의 리더인 로엘로프 보타 매니징 파트너가 이달 초 경질됐다. 보타는 지난 5일(현지 시각) 온라인에 올린 서한에서 “세쿼이아의 ‘새로운 관리자(new stewards)’에게 바통을 넘긴다”며 “1972년 이후 세쿼이아는 팀이 새로운 도전을 감당할 때마다 세대교체를 해왔다. 이제 그 시점이 나에게도 왔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회사를 이끈 지 약 3년 만이다. 그는 지난달까지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다 갑작스레 교체됐다. 앞으로 세쿼이어는 알프레드 린과 팻 그레이디가 공동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맡게 된다. 보타는 ‘어드바이저’ 역할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