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Z세대 봉기냐, 억만장자 선동이냐’... 멕시코 반정부 시위 ‘진실공방’

오늘의뉴스

[Why] ‘Z세대 봉기냐, 억만장자 선동이냐’... 멕시코 반정부 시위 ‘진실공방’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주요 도시 50여 곳에서 15일(현지시각)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주도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지난 11월 2일 ‘죽은 자들의 날’ 행사에서 총 7발을 맞고 숨진 카를로스 만소 우루아판 시장 사건을 규탄하면서 멕시코 정부에 마약 카르텔 조직 폭력단과 부패를 해결할 강도 높은 구제 방안을 요구했다.

그러나 같은 날 멕시코 정부는 ‘인포데미아(Infodemia)’라는 이름의 특별 조사 보고서까지 발표하면서 이번 시위가 ‘조직적 선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멕시코 고질병인 폭력과 부패 문제가 만소 시장 암살 사건을 계기로 다시 터져 나온 가운데, 진보 성향 멕시코 정부와 보수 성향 야권이 이번 시위를 두고 ‘진짜 분노’인가, ‘기획된 시위’인지 복잡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