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이사(CEO) 선임을 위한 후보자 공개 모집이 지난 16일 마감됐다. 회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후보군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KT 내부 출신과 외부 출신 간의 경쟁이 될 것이라는 게 통신 업계의 중론이다.
재계 13위 그룹 KT는 지난 2002년 민영화 이후 주인 없는 회사로 불리며 외풍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3년마다 새로운 CEO를 뽑고 있고, 경영의 연속성도 단절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KT 차기 CEO 선출을 둘러싸고 이를 결정할 이사진 대부분이 윤석열 정부 시절에 임명된 인사라 정당성 시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