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을 3중 규제(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한 달이 지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는 시장 동결 효과로 전반적인 집값 급등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 인기 지역 아파트 값은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우면서 외곽 지역과는 양극화가 오히려 심해졌다. 전세 시장 역시 강남 3구의 고가 매물은 넘치는 반면, 서민들의 주거 수요가 많은 지역은 급감하고 있어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