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대전의 마지막 보루가 한순간에 무너졌을 때 그 빈자리를 채운 것은 오래 기다리며 버틴 한 골키퍼의 성장기였다. 주장 이창근이 수원FC와의 25라운드에서 슈팅을 막다 손등뼈가 골절되며 전열에서 이탈하자 황선홍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 대전의 후방 안정감을 절반 가까이 책임지던 핵심이 빠진 만큼 대책이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