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선사들이 수에즈 운하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수에즈 운하는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이집트의 운하다. 아프리카 대륙을 돌지 않고도 아시아~유럽 운송을 가능하게 하는 물류 요지다.
해운업계는 홍해 사태 이후 희망봉 항로로 우회해 톤마일(Ton-mile·화물 중량과 이동 거리를 곱한 값)을 증대하면서 공급 과잉을 완화해 왔다. 수에즈 운하로의 복귀가 본격화하면 운임 급락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