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방부(전쟁부) 3인자인 엘브리지 콜비 정책담당 차관이 주요 정책과 관련해 의회와 제대로 상의하지 않고 있어 공화당 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14일 전했다. 콜비는 트럼프 정부의 새 국방 전략(NDS) 작성을 주도한 인물로, 주한 미군이 대북 억제에서 대(對)중국 견제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창한 인물이다. J D 밴스 부통령과 특히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 내 주도권 경쟁 속 정치적 입지가 좁아졌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폴리티코는 “기능 장애를 겪는 워싱턴을 자신에게 반대하는 쪽으로 단결시킨, 보기 드문 성과를 이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