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14일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이를 공개했다. 한국은 총 2000억달러를 조선, 에너지, 반도체, 의약품, 핵심 광물, 인공지능·양자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현금) 투자는 미국이 초기에 요구했던 3500억달러에서 2000억달러로 43% 축소됐다”며 장기간 이어온 협상의 성과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