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은 13일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북 경주 정상회담을 계기로 타결한 한미 무역 합의와 관련된 팩트시트를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한미 간에 명문화된 문서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7월 한미가 큰 틀의 무역 합의를 이룬 뒤 디테일을 놓고 협의한 지 4개월여 만에 이뤄졌다. 백악관은 “미국은 한국이 공격형 원잠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다”며 “연료 조달 방안을 포함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한 품목별 관세를 15%로 낮추고, 한국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까지 확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