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탈환 뒤 북진을 다시 준비하던 국군 1사단 임시 본부에 1951년 3월 24일 더글라스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지프 오른쪽 좌석)이 찾아와 백선엽 국군 1사단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백선엽장군 기념재단
‘꿀꿀이 죽’이라는 음식이 있었고, ‘유엔 탕(湯)’이라는 먹거리가 있었다. 모두 75년 전 전쟁 중에 나왔던 이름들이다. 정확한 고증이 더 필요하겠지만, 우리가 요즘 흔히 쓰는 “개판 오분 전”이라는 말도 6.25 전쟁 중에 등장했다는 설이 있다. 먹는 음식이 참 부족했던 당시 시대상이 만든 조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