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7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사제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 피고인의 모친이 현재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신앙을 갖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야마가미는 평소 모친의 통일교 활동에 불만을 품고 있었으며, 아베 전 총리와 통일교의 관계가 우호적이라는 점 때문에 원한을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마가미의 모친은 이날 나라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지금도 가정연합(통일교)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