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는 만인의 고통? ‘高 인플레 시대’ 승자와 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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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는 만인의 고통? ‘高 인플레 시대’ 승자와 패자는?

“물가가 10% 오르면 보통 사람들의 구매력은 10% 줄게 됩니다. 똑같은 물건을 사기 위해 더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당신이 자산가라면 물가가 20%씩 올라도 체감을 못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등 자산 가치가 물가와 함께 뛰고,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 위해 금리가 높아지면) 이자 소득도 불어날 테니까요. 인플레이션의 승자와 패자는 이렇게 갈립니다.”

글로벌 거시경제 분야 석학인 마크 블라이스 브라운대 국제정치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5일 WEEKLY BIZ와 화상으로 만나 이렇게 말했다. 최근 주요국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국가 경제의 ‘만성 질환’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과 개인을 불문하고 다양한 경제 주체가 고통을 호소한다. 블라이스 교수는 하지만 “인플레이션의 수혜자와 피해자가 따로 있다”고 지적했다. 블라이스 교수는 이처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존 통념을 뒤엎는 ‘인플레이션의 습격’이란 신작을 12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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