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4년차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적자 확대와 현금 고갈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십과 인수합병(M&A), 국책 과제 선정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지만, 매년 이어지는 적자에 현금성 자산이 빠르게 줄고 있다. 루닛은 세 차례나 흑자 전환 시기를 미루며 2027년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현재의 재무 구조로는 달성이 쉽지 않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