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11월 13일 서울 청계천 봉제 공장 재단사 전태일(1948~1970)은 몸에 석유를 붓고 불을 당기고 외쳤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