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의회서 “안동 李 생가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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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의회서 “안동 李 생가 복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생가(生家) 복원을 둘러싸고 지역 정가에서 때아닌 논란이 벌어졌다. 야권 관계자는 “임기 시작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대통령 내외 생가 복원 얘기가 나오는 게 적절한가”라고 했다.

서울 서대문구의회는 지난 11일 의회운영위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 생가 복원 및 기념 공간 조성 건의안’을 처리했다. 이 대통령의 생가 터는 서대문구로부터 약 205㎞ 떨어져 있는 경북 안동에 있는데 구의회 내에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건의안은 하루 만에 소관 상임위를 일사천리로 통과했다. 이 건의안은 지난 10일 민주당 소속이거나 민주당에서 탈당한 구의원 총 7명이 발의한 데다, 구의회가 여권 성향 구의원이 과반(15명 중 9명)이어서다. 건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회와 경북도청, 안동시청으로 이송돼 정책 참고 자료로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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