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9000권 펴낸 수퍼 출판사, 그 뒤 AI가 숨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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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9000권 펴낸 수퍼 출판사, 그 뒤 AI가 숨어있었다

1년에 9000권, 하루 스무 권 넘는 책을 찍어내는 ‘수퍼 출판사’가 나타났다. 비결은 AI(인공지능). 별도 인쇄 비용이 들지 않는 전자책 시장엔 이미 AI 저자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AI가 썼다’고 밝히는 경우는 별로 없어 독자를 속이는(cheating)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교보문고 등 국내 대형 서점도 “AI 책 저자가 얼마나 많은지 확인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AI 출판물의 품질은 교양·입문서를 짜깁기한 수준에서 전문 분야 교수들의 연구를 집대성한 듯한 수준까지 천차만별이었다. 저작권 침해를 포함해 사람이 쓴 것처럼 독자를 오인케 하는 등 AI의 출판 생태계 교란이 시작됐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래픽=Gemini·이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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