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 발레의 걸작 ‘지젤’은 1841년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당시 이름 왕립 음악원 발레단)가 파리에서 초연을 올렸다. ‘백조의 호수’ ‘라 바야데르’ 등은 초연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였지만, ‘지젤’은 파리오페라가 ‘원조’인 셈.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국립발레단 ‘지젤’은 파리오페라발레의 부예술감독이었던 고(故) 파트리스 바르 안무작이다. 이번엔 특히 이 발레단의 동양인 최초 에투알(수석무용수) 박세은이 프랑스로 간 뒤 처음 국내 관객들에게 ‘지젤’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