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최근 급등하는 환율과 관련해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2일 취임 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을 놓고 정부의 대응이 느슨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환율을 논의하는) 단위가 장관 단위가 있고, 차관 단위가 있는 경제 상황 점검회의 등을 통해 계속해서 챙겨 나가고 있다”며 “등한시하거나 소홀히 하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6·27,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각종 대출 규제가 서민의 내 집 마련을 막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서민 실수요자들이 불편을 많이 느끼고 있어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처음 기획했을 때부터 그런 부분을 검토해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이나 청년이나 신혼부부가 주로 많이 쓰는 정책모기지대출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를 기존과 동일하게 건드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