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물성 대체육 시장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미국 비욘드 미트가 3분기 1억1070만달러(약 16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지난 10일(현지 시각)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가 4배로 늘었다.
‘미래의 식탁을 책임질 분야’ ‘인류를 기아와 환경 오염에서 구할 기술’ 등 찬사가 쏟아졌던 대체육에 대한 기대가 싸늘하게 식고 있다. 맛과 가격, 건강이라는 3중 장벽 앞에 성장이 가로막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체육 시장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