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가 과거 정·관계 중심의 ‘정략 결혼’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재계나 일반인과의 결혼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올해 지정 총수가 있는 공시 대상 기업 집단(대기업 집단) 81곳 중 혼맥 분류가 가능한 380명을 조사한 결과, 오너 4~5세의 정·관계 혼맥 비율은 6.9%로 집계됐다. 오너 2세 24.1%, 오너 3세 14.1% 등과 비교하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