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실적 기대 못 미쳐… 주가 급등도 원인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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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실적 기대 못 미쳐… 주가 급등도 원인이라는데

원전 붐을 타고 2800억원 이상으로 기대를 모았던 두산에너빌리티의 3분기 영업이익이 1370억원에 그치며 ‘어닝쇼크(예상치 대비 부진한 실적)’를 기록했다.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이 임직원 장기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자사주 보상 비용을 크게 늘려 영업이익을 압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11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매출 3조8800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4%, 20% 증가했지만, 증권가는 실망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이 전망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회사인 두산밥캣과 두산퓨얼셀의 실적 부진 영향이 컸지만, 증권가에서는 주가 급등이 어닝쇼크의 또 다른 배경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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