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광화문 한 서점. 니체 책이 가득한 인문서 매대 앞에 사람들이 복작복작 모여 있었다. ‘내 의지대로 살고 싶을 때 니체’(초록북스)를 집어 든 직장인 정모(51)씨는 “회사에서 몸이 닳게 일해도 집에 가면 늘 허무했다”며 “왜 이러고 사나 싶은데 여기 답이 있지 않을까 싶어 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