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시리아 지도자의 백악관 방문은 1946년 시리아 건국 후 처음이다. 알샤라는 무장 단체 알카에다 출신으로, 한때 미 당국이 ‘극단적 테러리스트’로 지목해 현상금 1000만달러를 내걸기도 했다. 그는 2016년 알카에다와 결별한 뒤 시리아 반군을 이끌며 지난해 12월 알 아사드 정권을 축출했다. 트럼프가 알샤라를 초청한 것은 친미·친서방 노선으로 전환한 시리아의 재건을 도와 중동 질서를 재편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