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카에다 출신으로 오랫동안 미국의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라 있던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이 10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을 찾았다. 1946년 시리아 건국 이후 시리아 지도자가 백악관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 독재 정권 붕괴 후 친서방 노선으로 전환한 시리아의 정국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과도정부 대통령인 그를 만난 것이다. 하지만 테러리스트 출신이라는 논란을 의식한 듯, 트럼프는 이날 전체 회담을 언론에 비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