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격투기의 성지’로 불리는 일본 도쿄 분쿄구 고라쿠엔홀. 1400여 좌석을 빼곡히 채운 관중의 열기 속에 링을 포함한 대부분 공간이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였다. 관중의 웅성임도 잠시, 일반 선수와는 사뭇 다른 복장을 한 두 남성이 링에 올랐다. 그들의 주먹과 다리에서는 스타워즈 광선검을 떠올리게 하는 푸른빛이 뿜어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