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다시 찾은 도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주말 아침, 황궁 앞 공원을 산책했다. 공원은 넓었고, 나무는 마치 누가 어제 손질이라도 한 듯 잘 가꿔져 있었다. 비 오는 날씨에도 달리는 사람이 꽤 많았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나오면 바로 도심 업무 지구가 시작되고, 10여 분쯤 걷다 보면 도쿄역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