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립대학병원의 소관 부처를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립대병원 측은 여전히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립대병원 육성 방안을 구체화하며 설득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제3·4차 회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지역 의료와 필수·공공의료 위기 속에서 국립대병원이 맡을 역할과, 부처 이관 이후 교육·연구 지원, 규제 개선 등 구체적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