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화 어때] 대문자T와 대문자F가 최고의 파트너가 되는 법, 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

오늘의뉴스

[그 영화 어때] 대문자T와 대문자F가 최고의 파트너가 되는 법, 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

안녕하세요, 조선일보 문화부 신정선 기자입니다. ‘그 영화 어때’ 166번째 레터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입니다. 이 영화를 시사회 때 놓쳐서 지난주 토욜에 봉준호 감독님 씨네 토크 취재하러 광주에 내려갔다가 롯데시네마 광주점에서 조조로 봤습니다. 토크 취재까지 마침 시간이 비어서요. 오, 그런데, 주인공의 험악한 비주얼 때문에 썩 정이 가지 않던 이 영화가 뜻밖의 즐거움을 줬습니다. 영화 제목과 포스터를 보면 괴물 나오는 폭력 영화일 것 같고, ‘사냥하거나 사냥당하거나’라는 마케팅 문구를 보면 쌈박질이나 할 것 같지 않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영화 제목은 이렇게 다시 써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미녀와 야수가 댕댕이를 만났을 때’. 우연히 만난 3인조가 새로운 가족을 이루고 각자 다시 태어나는, 겉보기와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깔려있거든요. 그 이야기를 요소요소 놀라움 포인트를 살려서 잘 만들었어요. 액션도 물론 팍팍 들어있습니다. 지금 박스오피스 1위인 이 영화, 제가 본 포인트 몇 가지 말씀드려볼게요.

영화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