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디자인·건축 이야기] 부담 없이 드나드는 ‘사랑방’처럼… 한옥적 요소 더한 복합 문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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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디자인·건축 이야기] 부담 없이 드나드는 ‘사랑방’처럼… 한옥적 요소 더한 복합 문화 공간

서울시가 세종문화회관 옥상에 정원을 만든다는 계획을 지난달 공개했어요. 세종문화회관의 옥상은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라 옥상이 조성되면 어떤 모습일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세종문화회관은 1978년 개관 이후 50년 가까이 서울 한강 북쪽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시설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답니다.

세종문화회관은 불길이 휩쓸고 간 자리에서 시작됐어요. 1956년 이승만 정부는 다목적 공연장인 서울시민회관을 짓기 시작했어요. 당시 부민관(현 서울특별시의회)과 시공관(현 명동예술극장)을 제외하면 행사나 공연 등을 열 수 있는 문화 시설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1961년 4층 짜리 건물에 10층 높이의 탑이 결합한 모양의 서울시민회관이 완성됐어요. 그러나 1972년 대형 화재로 건물이 모두 불에 타면서 철거 후 새로운 시설을 세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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