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숟가락이라도 뜨시죠. 기다리려면 힘이 있어야 하잖아요.” 지난 6일 발생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 하염없이 철제 구조물만 바라보는 가족들 곁엔 손과 발이 되어 주는 심리 상담가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