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논의를 본격화한 가운데, 내년 주식시장 판도 변화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분리과세 최고 세율이 당초 35%에서 25%로 낮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세제 개편이 국내 증시의 새로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시행되면, 배당은 ‘불로소득’에서 ‘자산 형성 수단’으로 위상이 달라지게 된다”며 “중장기적으론 한국 자산 시장의 구조를 뒤흔드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