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암을 이긴다!”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대운동장에 모인 700여 명이 이렇게 외친 뒤 달리기 시작했다. 파란 티셔츠를 맞춰 입은 이들은 대부분 암 환자와 가족이다. 이날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와 연세암병원 암예방센터는 제1회 암 환자 마라톤 대회 ‘온코런(OncoRun)’을 개최했다. ‘온코런’은 ‘Oncology(종양학)’와 ‘Run(달리기)’을 결합한 표현이다. 운동이 암 예방·재활·생존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게 대회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