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일본이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총리는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제1야당 입헌민주당 오카다 가쓰야 의원이 ‘(다카이치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중국이 대만을 해상 봉쇄할 경우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고 질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