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운반선의 해상 운임이 최근 낮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선박 해체량이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해운 업계는 폐선이 늘면 선복량(적재 가능한 화물량) 과잉이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8일 해운 업계에 따르면 내년 컨테이너선 해체량은 올해 대비 1200% 늘어난 26만TEU(1TEU는 20ft 컨테이너 1개)로 추산됐다. 해체량은 향후 4년간 365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는데, 이는 전 세계 컨테이너선 선복량의 약 12%에 해당하는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