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700만원...히말라야 헬기는 구급차이자 ‘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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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700만원...히말라야 헬기는 구급차이자 ‘복권’

지난해 4월 쥬갈히말 원정 당시 추락사고를 당한 변준기 대원을 헬기에 태워 카트만두로 후송하는 역할을 한 다메 셰르파(노란색). 정착 며칠 후 눈사태에 휩쓸려 700m 아래도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변준기 대원처럼 헬기로 긴급 후송됐다. /정병선 기자

매년 10월, 히말라야 트레킹 시즌이 시작되면 에베레스트 관문 루클라 공항 활주로는 헬기 굉음으로 요란하다. 구름이 계곡을 삼키고 불과 몇 미터 앞도 안 보이는 상황에서도 헬기는 눈과 먼지를 일으키며 오르내린다. 안개 속 비행은 도박이다. 하지만 산 위에서 누군가 죽음과 싸우고 있다면 조종사는 그 위험을 감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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