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올 연말까지 이른바 ‘3특검 정국’을 끌고 간다는 계획이다. 3특검은 내란·김건희·해병대원 특검을 말한다. 이는 내년 6·3 지방선거를 ‘내란 심판’ 프레임으로 치르겠다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정치권에서는 “여권의 최종 목표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 심판’에 올리거나, 올리려고 시도하는 것”이라며 “지금 내란 특검의 수사 방향도 국민의힘에 맞춰져 있다”는 말이 나왔다.
내란 특검은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수사 기한 연장(30일)을 승인해 내달 14일까지 수사할 수 있게 됐다. 해병대원 특검과 김건희 특검도 수사 기한 연장을 통해 각각 이달 말이나 내달 말까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