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서울 성수역 3번 출구 인근 알리익스프레스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준비되셨나요? 시작합니다, 11초 카운트다운!” 직원의 외침이 울리자, 참가자들이 각자 뽑은 도구를 손에 들고 일제히 움직였다. 누군가는 채집망, 누군가는 긁개, 또 어떤 이는 커다란 삽을 들고 불닭볶음면, 주방 세제, 과자와 배변패드 등 각종 생필품을 잔뜩 퍼 담았다. 큰 삽을 뽑은 참가자는 빨간 쇼핑백이 넘치도록 물건을 담았다. 제한 시간 11초 안에 얼마나 많이 담느냐로 승부가 갈렸다.